주식시장에서 선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그 선물이 아닙니다. 선물거래는 자산 미래에 합의된 가격으로 매입하거나 매도하는 계약입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표준화된 거래로, 일정 수량의 증권 또는 상품을 구입하고 일정 날짜에 수령을 받게 됩니다. 선물 시장은 투자자와 투기꾼뿐만 아니라 실제로 상품을 물리적으로 인도하거나 공급하고자 하는 기업 등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보통 시장에서 우리가 거래할때는 돈을 주고 물건을 구입합니다. 1만원을 주고 쌀 1kg를 삽니다. 하지만 선물은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3개월에 쌀이 출하되는데 그 쌀에 대해서 1kg를 1만원에 사는 것으로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선물 계약시 바로 거래가 되는 것이 아니고 미래에 계약의 효력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쌀 출하가가 기후에 의해서 많이 좌우되어서 변동이 심했습니다. 흉작인 때에는 쌀 가격이 2~3배 높아졌으며, 풍작일때에는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지요. 쌀소비자들은 이런 가격변동에 대비해서 일정기간 전에 거래를 하는데 그게 바로 선물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가격에 대해 앞으로 생각할 여지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선물은 투자자나 투기꾼들이 많이 진입해있습니다. 선물시장은 리스크가 변동성과 레버리지가 크다는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일반 개미 투자자가 수익을 얻기에는 쉽지는 않습니다.
선물 거래를 통해 특정 가격을 확보하고 향후에 급격한 가격 변동(상향 또는 하향)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가령 현재 10000원 주식을 3개월 후에 10000원에 구입하기로 했는데, 정작 3개월 후에 20000원이 된다면 10000원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선물은 위험을 회피하는 헤지(hedge) 계약이 될 수 있으며 가격 변동의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선물 시장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선물 시장의 모든 사람이 미래에 상품을 교환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계약 자체의 가격 변동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투자자나 투기꾼들이 있습니다.
선물 상품은 매우 많습니다. 쌀, 밀, 광석 등 원자재부터 석유, 개별 주식, ETF 주식, 채권 또는 비트코인 등 매우 많습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현금으로 상당한 투자금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선물거래를 좋아합니다. 이는 단순히 유가증권을 직접 소유하는 것보다 더 큰 레버리지 잠재력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미래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자산을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매도 투자자들은 항상 반대로 행동합니다. 즉,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여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것을 노려서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요즘에 많이 핫한 유가 ETF 역시 선물의 일종입니다. 한달~세달 후 유가를 추종하는 원유선물 ETF 입니다. 선물에 투자하는 것은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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